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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당대회서 차기 지도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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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당대회서 차기 지도부 선출
  • 김영대
  • 승인 2016.08.09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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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투표' 논란, 안갯속 계파간 경쟁 치열…박 대통령 참석 시 파장 주목
새누리당 8·9 제4차 전당대회 수도권 합동연설회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은 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4차 전당대회를 열고 내년 대선 경선을 관리할 차기 지도부인 당 대표 및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이번 경선은 '1인1표'로 실시되는 대의원·선거인단 투표를 70%,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하며, 지난 7일 6만9817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를 마쳤고 이날 9100명의 대의원이 전대 행사장에서 투표한다.

최다 득표자 1명만 선출하는 당 대표 경선에는 이정현·이주영·주호영·한선교 4파전이다.

당 대표 후보들 모두 계파 청산을 전면에 내걸었지만, 이날 전대 역시 '오더정치' 논란 속에 계파 간의 다툼이 치열한 현 상황에서 판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친박계에서는 이주영·한선교 후보가 이정현 후보에 대한 '오더 투표' 의혹을 제기한 상태에서 이른바 '오더 투표' 논란이 현장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단일화를 이룬 비박계에서도 단일 후보로 나선 주호영 후보에 대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지선언과 김무성 전 대표가 지난 8일 주 후보에 대한 공개적 지지 의사를 밝혀, 비박계의 오더투표가 아니냐고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이정현·이주영·주호영 후보가 3강, 한선교 후보가 1약인 구도로 관측되는 가운데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최고위원은 경선은 '1인2표'로 투표를 통해 다수 득표자 4명을 순서대로 뽑는다. 단 4명 가운데 여성이 1명 포함돼야 한다.

최고위원 역시 계파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친박계에선 조원진·이장우·함진규·최연혜 후보가, 비주류로는 강석호·정용기·이은재·정문헌 후보 등이 4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두고 경쟁한다.

최연혜·이은재 후보는 여성 몫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데, 이 두 후보 중 아무도 4위권 안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두 후보 중 지지를 많이 받은 후보가 여성 몫으로 할당된 최고위원이 된다.

이에 반해 신설된 청년최고위원 경선은 유창수·이부형 후보가 맞붙어 이와는 별도로 치러진다.

최종 당선자 발표는 오후 7시 개표 및 여론조사 결과 합산을 통해 나올 전망이다.

한편, 전대 참석 요청을 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표심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그 파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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