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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아프리카 집바브웨·탄자니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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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아프리카 집바브웨·탄자니아 방문
  • 이정태
  • 승인 2016.08.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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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제해식 도 국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아프리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우호교류 자치단체인 짐바브웨의 열악한 보건소 시설 및 장비를 개선해 현지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탄자니아의 빈곤 퇴치와 자립기반 확립을 위한 농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공적개발 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 추진 실무 협의를 위해 실시된다.

짐바브웨는 경제난으로 인해 보건의료 분야의 인프라가 부족해 말라리아·콜레라 등 치명적인 전염병이 지속적으로 창궐하고 있어 도는 지난해부터 현지 보건의료 인력 10명을 도에 초청해 의료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의료봉사단도 파견한 바 있다.

또 올해 연간 이용자 수가 많으면서 개선이 시급한 제1차 의료기관에 대한 시설·장비를 보완해 현지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제적인 여건 등 사정으로 인해 진료를 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주민을 초청해 의료혜택을 부여하는 사업도 추진 검토 중이다.

탄자니아는 기아 및 빈곤퇴치와 자립기반 마련이 시급한 국가로서, 도에서는 농업기술 진흥을 통한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농업 기술을 각 농가에 전파할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해 공적개발원조 사업 전문기관인 KOICA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신청한 결과, 대상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18년까지 농업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올해 현지 관계 공무원 등 15명을 초청해 농업분야 진흥의 필요성 및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기술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초청 연수 외 국내전문가 현지 파견 교육 및 현지에 교육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 국제통상과장은 “이러한 도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이 국제사회에 경남에 대한 신뢰와 위상을 증진시켜 도내 기업과 도민의 해외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가치 선점을 위한 ODA 사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수조치 해제 이후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란과 신흥 나노기술 강국인 체코와의 신규 우호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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