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9 (목)
朴대통령, 새누리 전당대회 참석…"우리 정치 바뀌어야"
상태바
朴대통령, 새누리 전당대회 참석…"우리 정치 바뀌어야"
  • 김영대
  • 승인 2016.08.09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드 비판, 국가위기 초래”…“대안 없는 비판에 국민 혼란만 가중”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제4차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이제 우리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새누리당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당부터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서로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며 반목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데 하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지금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정치문화를 바꾸고 정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만들라는 요구를 하고 계신다"며 "우리는 국민들의 그 요구에 부응해 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이 가시밭길의 역사를 걸어오는 동안 발전과 안보라는 가치를 지켜온 수권정당"이라며 "그 가치를 다시 살리고, 되찾아서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하나 되게 하는 일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오늘 선출될 새로운 지도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나라가 흔들리거나 분열되지 않도록 바로 잡는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동지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결집해서 당이 새 지도부와 함께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기 계신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정부에 힘을 모아 주시고,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다면 나라가 편안해지고, 경제도 되살아날 수 있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가안보와 국민들의 안위를 지켜내며, 단합과 혁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하나가 돼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저는 대한민국을 새로운 도약의 반석에 올려놓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노력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위협을 반드시 종식시키고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큰 기반을 다져 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민생 안정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사드배치와 관련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지켜낼 최소한의 방어조치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대안 없이 비판과 갈등으로 국민을 반목시키는 것은 결국 국가와 국민을 위기로 내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외교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달려있는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그것을 이용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결국 국민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동개혁과 경제혁신을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 막혀있고, 규제를 혁파해서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규제프리존특별법은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 서로 반목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데 하나가 돼야 한다”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전당대회에 참석한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선출된 당 지도부와 함께 우리는 성공한 보수, 진화하는 보수로서의 역사를 힘차게 써나가야 한다"며 "그것이 나라를 구하고 국민을 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6년 8월 9일은 새 분기점, 새 도약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반드시 이 정부가 성공하고 다시 힘을 모으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해내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큰 짐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며 "하지만 어디에 있더라도 통합으로 거듭난 새누리당, 대한민국과 함께 전진하는 새누리당을 마음에 새기며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인사말에 앞서 "오직 국가를 위해, 오직 국민만을 위해 노심초사, 불철주야 애쓰는 우리의 최고지도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찬 격려와 성원의 박수를 보내 달라"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웃으며 당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 답례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새누리당은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면서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힘을 합쳐 만든 우리 새누리당, 두 차례 정권을 내준 적도 있고, 천막당사 신세를 진 적도 있지만 우리는 결코 헤어지거나 이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선출 될 당 대표와 함께 원내대표는 환상의 찰떡공조를 이뤄 우리의 목표인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