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신임 당 대표 비서실장에 재선의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영석 의원은 경남 양산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행시에 합격하고 듀크대학 교수로 공부도 하고 현재 외통위 간사를 하고 있다"며 윤 의원을 소개했다.
이어 "계파나 파벌 이야기가 나왔을 때 휩쓸리지 않고 다른 선후배 동료 의원들과 아주 관계가 원만하다"며 "조용하고 진지하며 그분과 같이 일했던 여러 사람에게 정말 훌륭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신임 실장은 1965년 경남 양산 출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한 뒤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9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했다.
대표적 친박계로 분류되는 재선의 윤 의원은 총선 참패 후 들어선 비대위가 유승민 의원에 대한 복당을 승인하자 친박계 의원들과 함께 무력시위에 나섰던 인사 중의 한명으로, 최근 전대를 앞두고 서청원 의원을 찾아가 당 대표로 출마하라고 강권한 14명의 친박계 중 한명이기도
하다.
한편, 이 대표는 비서실 부실장으로 원외인사인 홍범식 변호사를 선임했다.
홍 신임 부실장은 법무법인 성원의 대표 변호사로 지난 4·13총선 때 서울 노원을에서 출마한 이력이 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부실장 인선에 관련해 "우리는 하나이고 동지다. 당 대표직을 수행함에 있어 원내외 창구가 다 필요했기 때문에 비서실의 부실장을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