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소방서 119구조대는 7일 동구상소동 만인산 일원에서 길을 잃고 조난당한 일가족 3명을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7일 밤 9시 30분경 금산군추부면 모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산책길에 나섰던 박모씨(40) 일가족 3명이 길을 잃어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중부소방서는 119구조대 등 소방관 10여명을 신속히 출동시켜 만인산일대를 수색한 끝에 일가족을 발견 구조해 무사히 귀가시켰다.

박씨는 “이날 상봉산 부근에서 하산 길을 찾지 못해 산을 헤매다가, 날이 어두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려움에 떨다 119에 구조요청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기온이 떨어진 야간이어서 자칫 불상사가 생길 수 도 있는 상황에서 신속히 구조활동을 해주신 중부소방서 119구조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형을 잘 알지 못하는 야간 산행은 조난을 당하는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발생되는 만큼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고, 만약 길을 잃고 헤맬 경우 저체온증이나 탈수현장 등이 발생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