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8억 원 규모 중간복구계획 수립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폭염과 장기간 지속된 이상 고수온 현상으로 도내 양식어류가 대량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총 58억 원 규모의 중간복구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복구규모는 통영·거제·고성·남해 등 4개 시·군 173어가 538만7000마리로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58억 원 중 28억 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보조지원하게 되며, 추석 전 지원 확정액 전액을 재해 어업인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수온 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재해복구비 산정 기준을 현실화하고 양식수산물재해보험제도 개선과 고수온피해예방시설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이번 중간복구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피해 어가는 고수온 피해가 종료되면 최종 복구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춘근 도 어업진흥과장은 “어류 폐사원인이 수산생물의 서식 한계수온에 근접한 고수온이 수 일간 지속되고 일부지역은 큰 일교차가 함께 하면서 피해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원인 정밀조사결과를 근거로 이번 복구계획이 신속히 중앙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비 부담분을 예비비로 확보하는 등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돼 피해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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