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9 (목)
"우리 광고 봤니?"
상태바
"우리 광고 봤니?"
  • 최선미 기자
  • 승인 2013.05.13 0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좋은여행, 새로운 방식의 신문광고 '눈에 띄네'
이 밖에도 참좋은여행은 TV CF를 기점삼아 관련 마케팅 비용으로 라디오 광고에 5억원, 모바일과 바이럴 관련 온라인 프로모션에 2억원 그리고 YTN과의 공동캠페인에 3억원을 협찬해 총 1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 참좋은여행이 최근 전단지식 상품광고 대신 자사의 이미지를 높이기위한 브랜드광고를 시작했다.     © 최선미

삼천리자전거를 모기업으로 그동안 건실하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전략을 펴며 내실을 다져오던 참좋은여행이 최근 연달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주 여행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금년도 마케팅 광고 예산 및 대규모 TV CF 런칭 등 관련사실을 항목별로 외부에 공개했다.

참좋은여행의 이번 광고집행 예산은 모두 20억 원으로 공중파 매체 집행비만 17억원에 이르며, 케이블 TV와 광고 제작비에 3억원을 배정했다. 지금까지 집행됐던 여행사의 TV CF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광고 제작은 ‘찬바람 불 때, 핫초코 미떼’와 ‘박카스 그때가 좋았지’편을 연출한 광고계의 스타 감독인 리형윤 감독이 맡아 참좋은여행이 어필하고자 하는 ‘합리적인 판단에 기초한 가치 소비’를 부드러운 영상과 내레이션을 통해 표현했다.
 
휴일이었던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기점으로 시작된 참좋은여행의 TV 광고는 아침 시간대 1회와 통상 프라임 시간대로 불리는 SA시급 저녁 황금시간대 5회에 집중 편성됐으며 소재 또한 30초 버전과 함께 20초, 15초A, 15초B 버전 등 총 네 가지 버전으로 다양하게 노출됐다.
 
참좋은여행의 이번 대규모 TV CF 집행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두 가지로 극명하게 나뉜다. 하나는 중소기업 규모의 여행사로서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광고 트렌드를 따라가다 보니 임팩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여행사들의 획일적인 광고 콘셉트을 탈피해 보다 완성도가 높은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다.
 
이에 대해 이상필 참좋은여행 마케팅팀 팀장은 “프라임 타임인 저녁시간대를 독식하고 있는 여타 대기업들의 광고와 비교해도 전반적으로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여행업 전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참좋은여행은 최근 신문광고도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 광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게재하던 신문광고를 중지한데 이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매일경제에 싣는 광고에서도 전단지식 상품광고를 빼고 대신 자사의 이미지를 높이는 방식의 브랜드광고로 보다 세련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과 29일 매일경제에는 참좋은여행의 유럽 전문 인솔자 성종은 씨가 모델로 등장해 ‘행복한 성반장’이라는 제목으로 보다 즐겁고 안전한 유럽여행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신문 광고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3일과 6일자 같은 신문에는 ‘든든하다 최미대장’이라는 유머러스한 카피로 참좋은여행의 공항서비스팀이 소개됐다.
 
참좋은여행은 이같은 시리즈 광고를 ‘참좋은여행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부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독자 및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장기 연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단순히 여행상품의 가격과 내용이 나열된 전단지식 광고에서 탈피해 특유의 브랜드 콘셉트를 담은 이 같은 형식의 광고는 그동안 여행업계 전반에서도 일부 시도돼왔던 것이 사실이나 실제 이번 사례처럼 3주 이상 지속적으로 광고가 집행된 경우는 흔치 않다.
 
이번 광고 개편에 대해 이상무 참좋은여행 마케팅 본부 상무는 “전단지식 단순 상품 나열광고가 지나치게 오랜 기간 지속되다 보니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모객면에서도 큰 효용이 없어 그동안 숙원이었던 브랜드 이미지 광고를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 밖에도 참좋은여행은 TV CF를 기점삼아 관련 마케팅 비용으로 라디오 광고에 5억원, 모바일과 바이럴 관련 온라인 프로모션에 2억원 그리고 YTN과의 공동캠페인에 3억원을 협찬해 총 1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