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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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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가져
  • 김영대
  • 승인 2016.09.07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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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포함 강력한 한·미연합 억지력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
6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가운데 정상회담을 열어 사드배치를 포함한 강력한 한·미연합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랜드마크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며 “대북 제재의 효과적 이행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 체제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의 대북 방어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밝히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준수하지 않으면 더욱 고립될 것이고, 우리는 제재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만일 북한이 국제 규범을 인식하고 한반도 평화를 추구하는 등 태도를 바꾼다면 대화의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은 한국의 위협일 뿐 아니라 동맹국과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미 정상이 함께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대에도 양국이 사드 배치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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