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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종대로 일대 보행활성화 기본구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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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종대로 일대 보행활성화 기본구상’ 발표
  • 김혁원
  • 승인 2016.09.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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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광화문역 구간, 무교·다동 일대 5개 지구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22일 TF팀을 구성하고 총괄건축가 자문 등을 거쳐 마련한 ‘세종대로 일대 보행활성화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시청역~광화문역 연결구간과 무교·다동 도시환경정비구역 35개 지구 중 세종대로, 청계천, 무교로와 접하고 있는 5개 지구다.

시의 기본 구상안에 의하면, 지하 공간에는 시민들이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업시설을 보행로와 연계해 입점되고, 무교공원 지하에는 북카페 등 공공시설을 설치하고, 옛 국세청 남대문별관 지하에 2018년 6월 완공 예정인 역사문화특화공간과 연계해 배움과 쉼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지상에도 세종대로, 청계천, 무교로 등 각 대로의 특성을 고려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무교·다동 일대를 활성화하며,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공연장 형태의 선큰 세종대로, 청계천로, 무교로와 건물 전면 공간을 연계하는 시민 문화·휴게 공간, 가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용도의 연도형 상가, 전망엘리베이터 및 전망대 설치가 핵심이다.

(사진= 서울시청 제공)

시는 이러한 구상안에 더해 민간 사업자들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추가로 수렴해 내년 상반기까지 무교·다동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는 대신, 건물과 연결된 지하보행통로(길이 400m, 폭 6m 이상)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민간 사업자의 개발이익을 고려한 충분한 공공기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지역에는 일본 롯폰기힐즈를 성공으로 이끈 도시관리 방안인 타운매니지먼트와 같은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변 지역과 공동상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문화 행사나 프로모션 등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식이고, 전문가와 공공은 상인 등 지역 주민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며,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지속적으로 지역 일대를 통합관리하게 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광화문과 시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지하도시 조성 공간은 입체적 보행공간을 만들어 글로벌 명소화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물론, 이 일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건강과 경제와 지구환경을 살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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