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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서광로 연삼로 일방통행제 검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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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서광로 연삼로 일방통행제 검토 결과
  • 최도순
  • 승인 2016.10.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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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도청 제공)

[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도는 지난 7월 1일 ‘제주교통 혁신계획’고고씽!의 검토과제로 발표했던 제주시 주요 간선도로인 동·서광로와 연삼로에 대한 일방통행제 검토결과, 교차로 환경개선 등 인프라 확충 이후 시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 2개월간 공주대학교(교통연구실)에 의뢰해, 도로현황 분석과 교통전문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일방통행제 시행시 교통파급 효과를 사전 분석했다.

시뮬레이션 분석 가상 시나리오 구성은 동·서광로와 연삼로 주변에 상권 형성이 완성됐기 때문에 거주 주민과 주변 상가의 우려를 고려해 일방통행제 중 시계방향 순환체계와 역류전용차로제 통행방식으로 시나리오를 선정해 분석했다.

기본분석 결과 왕복 7차선(주방향 5차로, 역방향 2차로)인 경우에 현황 보다 평균적으로 지체시간과 통행속도  모두가 개선돼 교통용량 증대 및 교통소통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점부 및 종점부인 경우는 역방향 차량의 신호대기 시간 증가로현황보다 서비스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고, 전 노선 속도가 개선되는 것에 비해 일부 구간(고마로)의 경우에는 현재보다 통행속도가 18.95%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동·서광로 및 연삼로에 대한 일방통행 실시 여부는 제주시 주요교차로 환경 개선사업과 제주도심 진입차량에 대한 조절 등의 교통정책을 먼저 추진한 후, 차량증가와 교통량 추이를 모니터링 하면서 향후 필요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도 교통관광기획단은 “일방통행 뿐만 아니라 현재의 교통혼잡 등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도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주시내 주요 교차로 환경개선 등 인프라 확충이 우선 필요하다”고 전하며, “앞으로 동·서광로 및 연삼로에 대한 도로 정비시 실제 도로폭을 현재 22m에서 24m로 정비한다면 차선 증가에 따른 다양한 교통체계 관리 기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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