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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파키스탄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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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파키스탄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 수주
  • 박춘화
  • 승인 2016.10.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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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룸강에 350㎿급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아트무쾀 수력발전소가 설치될 NEELUM 강 모습.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4일 파키스탄 정부기관에서 발주한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아트무쾀 수력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210㎞ 지점에 위치한 니룸강에 350㎿급 수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으로 수주액은 5억3000만 달러에 이른다.

남한 전체의 연간 수력발전량이 1800㎿정도임을 감안하면 아트무쾀 수주는 대규모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발주처는 파키스탄 민자발전사업 전담 정부기관인 PPIB(민자발전 및 인프라위원회)로, 지난 1월 글로벌 수력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 공고를 게재한 바 있다.

한수원은 대림산업,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3월 21일 참여의향서를 제출했고, PIB는 지난달 참여의향을 밝힌 CGGC, Power China 등 모두 6개 회사를 심사해 한수원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아트무쾀 사업은 한수원 컨소시엄이 30년간 발전소 운영 후 파키스탄 정부로 이관하는 BOT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수원은 이번 수주를 발전운영 기술이 뛰어난 공기업과 건설경험이 풍부한 민간기업이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하고 있고, 정부 3.0의 중점 추진과제인 협업과 소통확산은 물론 일자리와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파키스탄은 수자원이 풍부하고 사업 및 전력판매 정부보증, 투자수익률 보장 등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력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파키스탄은 World Bank나 ADD 같은 금융 지원을 담당할 다자개발은행들이 투자를 선호하는 국가로 분류돼 있다.

한수원은 이번 수주로 파키스탄 정부와 민관협력 사업으로 개발 중인 496㎿급 로어스팟 수력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조석 사장은 "국내 발전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한수원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원자력 및 수력분야 해외사업을 국내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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