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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코오롱인더스트리, 1256억원 투자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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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코오롱인더스트리, 1256억원 투자 MOU
  • 윤용찬
  • 승인 2016.10.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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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11일 김관용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투자금액 1256억 원, 신규일자리 창출 35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생산설비 구축에 882억 원, 스펀본드(부직포) 라인 증설에 374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투명 폴리이미드는 유리처럼 강도가 세면서 수십만 번 접어도 접힌 자국이나 스크래치가 없는 꿈의 소재이다.

기존 필름은 투명하지 않아 스마트폰 등에 활용이 어려웠으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기술력으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이르게 됐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접는 스마트폰 외에 롤러블 디스플레이, 종이처럼 벽에 쉽게 붙일 수 있는 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번에 증설하는 장섬유 스펀본드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아시아 시장 3위권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토목용 배수재 필터 포함 산업용자재와 중장비용 엔진 연료 필터 등 자동차부품 신소재로 적용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2020년까지 매출 규모를 2000억 원대로 올릴 전망이다.

김 도지사는 "코오롱 그룹은 지난 반세기동안 경북의 희망이자 나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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