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17:27 (수)
한수원-원전소재 지자체, 재경장학관 건립 '맞손'
상태바
한수원-원전소재 지자체, 재경장학관 건립 '맞손'
  • 박춘화
  • 승인 2016.10.12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교육부 부총리, 한수원 사장, 경주시장·울주군수·기장군수·영광군수 등 원전소재 지자체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대학생 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에 건립되는 재경장학관은 교육부가 국유지 약 6100㎡를 제공하고 원전소재 지자체 및 한수원이 건립비 400억 원을 기부해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에 연면적 약 2만㎡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은 2019년 예정이며 한국장학재단이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게 되고, 원전소재 지자체 지역주민 자녀 500명이 월 15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다.

입주생들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이나 학습지도 등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창업육성, 학자금 지원 상담, 진로상담, 문화창작활동 지원 등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 주거안정이라는 국정과제와 민·관 협업을 통한 정부3.0 실행력 제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수원과 원전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주민들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준식 교육부 부총리는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에 참여해주신 원전소재 4개 지자체와 한수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원전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 속에서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지원사업을 통해 한수원과 원전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