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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가 여성 때문? '한국판 슬럿워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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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가 여성 때문? '한국판 슬럿워크' 시위
  • 김철수
  • 승인 2011.07.1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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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게 입을 권리' 주장...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행진
▲ 한국판 슬럿워크(Slut Walk:야한 옷차림을 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 '잡년 행진' 참가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거리에     ©민중의소리=김철수 기자

한국판 슬럿워크(Slut Walk:야한 옷차림을 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 '잡년 행진' 참가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거리에서 시위를 열렸다.

이는 지난 고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에서 성추행 의대생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인터넷에 올린 ‘성추행 해명글’ 때문으로 보인다. 이 학생은 해명글에 “성추행 피해자가 술을 먼저 사왔고 자면서 배를 긁거나 상의를 위로 젖히는 등 성추행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써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고, 이에 고려대 학교 정문에서의 1인시위가 첫 슬럿워크로 진행됐다.

성범죄에 대해 '술이 문제라서', '여성이 옷을 야하게 입었기 때문'이라는 편견이 법에도 영향을 주는 남성중심의 사회에 여성들이 반기를 들고 나온 것이다.

이들은 광화문 동화면세점에 집회를 갖고 대한문까지 행진을 했다.

'슬럿워크'는 "성폭행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매춘부처럼 보이는 난잡한 옷차림을 해선 안 된다"고 말한 캐나다 경찰관의 발언에 대해 여성들이 일부러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나와 이런 견해를 조롱한 시위 방식에서 나왔다. [민중의소리=김철수 기자]

▲ 한국판 슬럿워크(Slut Walk:야한 옷차림을 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 '잡년 행진' 참가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거리에     ©민중의소리=김철수 기자
▲ 한국판 슬럿워크(Slut Walk:야한 옷차림을 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 '잡년 행진' 참가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거리에     ©민중의소리=김철수 기자
▲ 한국판 슬럿워크(Slut Walk:야한 옷차림을 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 '잡년 행진' 참가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거리에     ©민중의소리=김철수 기자
▲ 한국판 슬럿워크(Slut Walk:야한 옷차림을 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 '잡년 행진' 참가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거리에     ©민중의소리=김철수 기자
▲ 한국판 슬럿워크(Slut Walk:야한 옷차림을 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 '잡년 행진' 참가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거리에     ©민중의소리=김철수 기자
▲ 한국판 슬럿워크(Slut Walk:야한 옷차림을 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 '잡년 행진' 참가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거리에     ©민중의소리=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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