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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일본, 한국민 분노·실망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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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일본, 한국민 분노·실망 직시해야"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5.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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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쇼 코로 일본대사, 역사 인식이 한일관계 어려움 요소

▲ 29일 오후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일본 벳쇼 코로 대사 예방을 받고 있다.(사진/민주당)     © 동양뉴스통신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최근 아베 일본 총리와 하시모토 시장의 잇따른 궤변에 대해 우리 국민이 일본에 대해 분노와 실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한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아베 내각의 출범 이후 총리와 내각을 비롯해 일부 정치인들의 발언이 한국인들의 감정을 자극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한일관계에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오늘날 우리 국민들이 일본에 대해서 분노와 실망을 느끼고 있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정신이 아직도 살아있다면 이런 일은 더 이상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공동선언에서 오부치 총리는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밝혔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금 일본 아베 내각과 일부 정치인이 그런 정신이 유효하다는 걸 다시 상기해 준다면 지금 한일간의 바람직하지 않은 관계가 상당부문 시정될 수 있으리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손님으로 오신 대사께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양국의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벳쇼 코로 일본대사는 "역사에 관한 인식이 지금 한일관계의 어려움 요소가 된다는 건 저도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한일관계가 어려움을 겪는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일본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정신을 재인식하면서 그것보다 좋은 관계를 맺어야한다"고 밝혔다.
 
벳쇼 코로 일본대사는 "1995년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을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해 아베 총리도 무라야마 담화에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그렇게 공식적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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