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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가족사랑실천 가정에 8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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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가족사랑실천 가정에 800만원 지원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05.2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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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중인 장모를 위해 간을 이식해 준 사위 가정이 수술비와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에 대전시가 지원에 나섰다.
 
시는 투병중인 장모 이수분(56)씨에게 복지만두레 기금 500만원과 위기가정 지원비 200만원 등 700만원을 다음주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 6월말 출산이 예정되어 있는 사위 김대호(26)씨 부부에게 분유구입 등 아기 양육을 위해 1년간 양육지원비 100여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위 김대호씨는 장모가 그동안 간경화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해왔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간 이식 수술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병원 측 의견에 따라 간 이식 적합여부 검사를 받고 지체없이 간 이식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장시간에 걸쳐 장모에게 자신의 간 70% 가량을 떼어주는 큰 수술을 했지만 김씨 부부와 장모가정 모두 경제적인 사정으로 수술비와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김씨는 수술 뒤 병원치료로 한동안 쉬어야 하고 아내도 한달 후 출산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장모에게 간을 선뜻 내준 사위의 선행과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주위에 알려지면서 각계각층에서 복지만두레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을 하는 등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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