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병 육군소령은 1931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나 1950년 안동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경주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6ㆍ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1953년 6월 1일, 인제군 서화 북방 812고지 방어전투에 참가한 윤길병 육군소령은 1개 대대 규모의 북한군과 5일 동안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진지를 사수했으나 적에게 포위되자 부하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산화했다.
정부는 윤길병 육군소령의 전공을 기려 1951년 12월 전투유공으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1953년 7월에는 812고지 전투에서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려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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