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필로폰을 판매한 판매책 A씨(47) 등 마약 공급책 11명과 이를 구입해 투약한 마약사범 13명을 검거해, 그 중 7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판매책 A씨는 지난 3월 필로폰 0.3g을 교도소 수형중 알게된 B씨(50)에게 판매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중 필로폰 5g, 대마78g과 야구방망이 등 흉기를 소지한 상태에서 검거됐다.

또 다른 판매책 C씨(58)는 지난 2012년 12월경 부터 지인 등 6여명에게 약 6회에 걸쳐 필로폰 10g 가량을 상습적으로 판매한 혐의이다. 
    
가정주부 D씨(51) 등은 이처럼 판매되는 필로폰을 구입해 여관 등지에서 수회에 걸쳐 투약했고, 그 밖에 선원과 전기공, 회사원 등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도 필로폰을 구입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현재 검거된 필로폰 판매책의  상 하선과 공범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며“최근 인터넷을 통한 마약거래가 확산되면서 생활주변으로까지 쉽게  마약이 침투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사이버상에서 거래되는 마약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펼쳐 마약범죄가 없는 클린 충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