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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괜찮은 일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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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괜찮은 일자리가 없다"
  • 제주포커스
  • 승인 2013.06.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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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연 설문조사결과 도민 71% '일자리 부족' 인식...괜찮은 직업 1위 '공무원'
제주지역에 괜찮은 일자리가 별로 없다고 도민들은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년들의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다.
 
제주발전연구원 부설 사회조사센터는 지난 2월 한달간 제주에 거주하는 30대 이상 성인 314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방식의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결과 전체의 71.3%(224명)가 '제주엔 괜찮은 청년 일자리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있다'는 응답은 28.7%(90명)에 그쳤다.

반면 20대 청년 3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괜찮은 일자리가 없다'는 응답이 46.4%, '있다'는 응답이 53.6%로 시각차를 보였다.

'제주에 괜찮은 일자리가 없는 이유'에 대해 도민은 산업구조가 농업·관광·서비스 분야에 치우치기 때문(34.2%), 대기업이 없어서(28.1%), 새로운 성장동력이 없어서(16.7%), 괜찮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책 지원이 모자라서(13.6%)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청년들은 산업구조가 농업·관광·서비스 분야에 치우쳐서(35.5%), 대기업이 없어서(21.3%), 괜찮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책 지원이 모자라서(18.4%), 새로운 성장동력이 없어서(14.9%) 순으로 들었다.

도민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이유로 정부의 정책과 지원 부족(20.2%), 제주의 산업구조와 여건 탓(19.2%), 국내 경기 장기 침체(13.2%), 도내 기업 영세(13.2%), 지자체 일자리 정책 및 지원 부족(10.6%)을 꼽았다.

도민은 괜찮은 일자리 유형으로 공무원(51.1%), 교사(25.6%), 공기업(10%), 은행원(4.4%), 전문직(3.3)을 꼽았다. 청년들도 공무원(42%), 공기업(18.5%), 은행원(16%), 교사(11.7%), 전문직(4.3%) 순으로 지적해 공무원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일자리를 우선 제공해야 할 대상층은 청년실업자, 장기실업자, 실직 가장, 기초생활수급자 순이었다.

괜찮은 일자리를 가진 청년의 유형을 묻는 말에는 취업 준비 충실형(42.7%), 전공 선택 잘한 형(28.1%), 대학 공부 충실형(11.2%), 스펙 많은 형(6.7%) 순으로 답했다.

제주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 우수 인재 취업 아카데미, 기업 맞춤형 청년 인력 양성 등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정책을 세워 고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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