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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內 당, ‘비상시국위’ 대표자 12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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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內 당, ‘비상시국위’ 대표자 12명 확정
  • 김영대
  • 승인 2016.11.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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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해체 포함한 혁신의 길 만들어낸단 목표”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진영의 비상시국 준비위원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당 위기 타개를 위해 당 최고위원회의 기능을 대체하겠다며 구성한 ‘비상시국위원회’ 대표자 12명을 확정했다.

황영철 의원은 15일 비상시국 준비위원회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시국위원회 대표자로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심재철·정병국·나경원·주호영·강석호·김재경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총 12인으로 대표자 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대선주자급과 전·현직 광역단체장중에 동의하시는 분, 4선이상 중진들에게 의견을 물어 대표자 1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12명이 사실상 공동 대표 역할을 하는 대표자 회의로 보면 되고 16일 오후 회의를 열어 국정 수습과 당 해체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리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가 사퇴해 비상대책위가 구성돼 당 해체를 포함한 혁신의 길을 만들어낸다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단일 대표자를 따로 두지는 않기로 했다”며 “비대위가 구성돼 당 혁신안을 만들면 비상시국위는 역할을 다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한 우리의 입장, 국정 안정을 위한 수습 방안, 보수 혁신의 정당을 새로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논의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서 비상시국위는 당내 비주류가 이 대표의 사퇴 촉구에도 현 지도부가 거부하자 사실상 ‘당내 당’으로서 만들어진 것이다.

비상시국위는 오는 18일 외부인사들도 초청해 비상시국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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