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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대통령 계엄령 준비 정보 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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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대통령 계엄령 준비 정보 돌고 있어"
  • 김영대
  • 승인 2016.11.18 12: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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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T ‘부산 판 수서비리 사건’ 국면전환용으로 이용하려 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최종적으로는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돌고 있다. 참으로 무지막지한 대통령”이라며 “하야하라. 하야하지 않으면 우리는 헌법상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을 정지시키는 조치에 착착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박사모를 시켜서 물리적 충돌을 준비하게 하고, 시간을 끌며 지지층 결집시키기를 시도하고, 사정기관에 흔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라며 “국민이 조사를 받으라고 명하는데 청와대에 앉아서 인사권을 행사하고,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LCT수사를 지시하고, 친박 지도부를 버티게 하고, 하수인을 시켜서 촛불민심을 인민재판이라고 하느니, 마녀 사냥이라고 하느니,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순간에도 드라마를 보며 쿨쿨 주무시고, 반격을 결심하고 있는 대통령. 우리 민주당은 3당 공조아래 정치적, 법적 퇴진을 준비할 것”이라며 “1000만 명이 촛불을 들 때까지, 아니 3000만 명이 촛불을 들고 나올 때까지 촛불을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준법 투쟁을 고수할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집회를 통해서 준법 투쟁을 통해서 정권의 불법과 맞서 싸울 것이다. 선으로 악을 물리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에도 경고한다”며 “공연히 폭력을 준비하고 있는 박사모를 즉각 수사하라. 특정인에게 폭력을 가하겠다는, 테러를 하겠다는 이 집단의 폭력 예비 음모에 대해서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우리당은 평화집회에 대한 보장을 요구한다”며 “만약 경찰이 평화집회 보장 요구를 묵살하고 불법을 방치한다면, 경찰총장마저 직무 유기로 탄핵 당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4자 영수회담 제의와 관련해 “17일 3당 대표자 회담이 있었고, 국민의당 대표가 4자 영수회담을 하자고 했으나, 적절치 않다”며 “제가 대통령을 만나고자 했던 유일한 이유는 퇴진하라는 민심을 전달하고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물러나기를 거부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총리 선임을 의논하겠다고 하는 것은 더군다나 부역자 당 대표와 함께 총리 선출을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씀드렸다”며 “대통령의 사임 거부는 확실하다. 우리는 19일 집회 이후에 후속 법적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예고 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러면서 “20년 전 LCT 특혜 비리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복 회장, 이른바 ‘부산 판 수서비리 사건’이라고 제가 명명했었다”며 “그 당시 부산의 다대·만덕지구 택지 전환과 용도 변경 과정에서 막대한 특혜를 얻고 비자금을 조성해서 당시 새누리당을 둘러싼 정치권에 로비자금을 뿌렸던 핵심인물 이영복을 수사하게 한 것은 바로 저 추미애 였다"고 본인을 추켜세웠다.

또 “박근혜 정부를 이번 LCT 사건을 반대세력을 겁박하고, 본인이 몸통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물타기 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으로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며 “스스로 퇴진해야할 분이 되려 정치공작을 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놀라운 것은 범죄의 수법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검찰은 부패를 가려주는 방조범인가. 또 정치권, 부산에 ‘알박기’를 하고 있는 부역당 새누리당은 부패의 공범인가”라며 “지라시를 통해서 우리당 대선주자가 연루돼 있다는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이번 이 자리를 통해 법률위원장에게 형사고발을 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부패한 권력이 부패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며 “부패한 권력이 하야를 하고 제대로 된 수사권이 확보돼야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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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T 2016-11-18 13:55:09
그냥 즉각하야 자진사퇴 탄핵소추 당하면 황교안 총리가 대행해야 하는데, 황총리가 못할 바는 없다만, 좀더 거국 중립 내각을 원한다면, 그러한 총리를 먼저 선임케 한 후, 지속 질서있는 퇴진과정진행이 옳지 않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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