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충북도 투자유치단, 경제자유구역 내 첫 외투기업 유치
상태바
충북도 투자유치단, 경제자유구역 내 첫 외투기업 유치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06.12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슈진, 하우저 등 2개사와 총 6500만 달러 MOU 체결 -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충청북도 투자유치단이 충북경제자유구역 내에 첫 외투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12ㅇ리 충북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각 11일 오전 이시종 충북지사는 티슈진, 하우저 등 2개사와 총 6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티슈진 이관희 연구부문 대표와 체결한 협약내용에 따르면 티슈진은 2018년까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 5만㎡ 규모의 생산부지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은 충북경제자유구역 내에 유치하는 첫 외투기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경제자유구역의 성공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외투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월 충청북도와 42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한 프랑스 LFB사와 신풍제약의 합작회사에 이어 티슈진이 입주하게 됨으로써 오송산단은 명실 공히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지사는 미국 캐피탈회사 대표와 면담을 갖고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의 민간자본 투자 방안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오송역세권 개발을 위해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지사는 이 회사의 대표가 오는 6월말에 충북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캐피탈사와의 협의를 통해 난항을 겪고 있는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외국자본의 투자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티슈진에 앞서 충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하우저는 2018년까지 진천 산수 산단 내 4만5000㎡ 규모의 부지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스테인리스 주방싱크제품 등 최신 주방기구 생산시설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우저사가 100% 출자한 (주)네스톤이 진천군 이월면에서 올해 2월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한미 FTA로 인해 중국 제조시설을 국내로 이전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충청북도는 뉴욕에 소재한 Jung&Associates 법률회사와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내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각종 법률 자문을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이 지사는 정홍균 대표를 투자유치자문관으로도 위촉했다.

협약 식에 앞서 충청북도는 뉴욕 잠재투자 유망기업 20여명 을 초청하여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투자설명회도 가졌다.

이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충북을 중심으로 하는 ‘신 수도권론’을 강조하면서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들을 설득하였다. 특히 “충북은 국토의 내륙에 위치하여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으로 평가되어 반도체, 태양광, 바이오 등 고도기술기반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충북에 투자함에 따른 장점을 적극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린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충북이 ‘K-뷰티’의 진원지로서 박람회 후속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국내 화장품‧뷰티 열풍을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손세주 뉴욕총영사와 만찬 간담회를 갖고 오는 8월에 열리는 충주조정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