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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수교 및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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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수교 및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6.1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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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진행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14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8일간 한영 수교 130주년 및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인 ‘케이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8시 영국 유수 문화복합센터 바비칸 홀에서 영국 정·관계 인사(영국외무성 아태국장 Peter Wilson, 상원의원, 각국 대사 및 공사), 박석환 주영국 한국대사, 영국문화원장, 주영국 외교 사절이 참석한다.
 
또 영국 언론·문화계 주요 인사(왕립음악학교 관계자), 한국전쟁 참전용사(Major General GMS Swindells 장군), 런던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케이 뮤직 페스티벌’ 오프닝을 장식할 예정이며, 한영 수교 130주년 및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축하 리셉션이 진행된다.

이번 음악축제는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최초 런던 공연으로 기록될 바비칸 홀 무대를 시작한다.
 
이어 유네스코에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는 한국전통 거문고 팩토리의 퓨전국악과 어어부 프로젝트, 장기하와 얼굴들, 이승열 밴드의 공연 등은 현대적 감각의 한국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영 수교 130주년 및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펼쳐지게 될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은 양국의 죽은 망자들의 혼을 씻어 정화시키는 내용의 ‘씻김 시나위’와 한국전통 선율을 통해 미래에 대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흥부가 및 가야금 병창 공연이 카도간 홀 무대에 오른다.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을 융합해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게 될 ‘거문고 팩토리’ 공연은 현지 음악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케이 팝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하고 있는 우리 인디밴드들도 이번 케이 뮤직 페스티벌의 주인공이다. 런던 최고의 인디밴드 공연장 ‘스칼라’(Scala)에서 한국 인디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어어부 프로젝트, 장기하와 얼굴들, 이승열 밴드’의 공연은 영국 젊은이들에게 한국음악을 소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음악축제 기간 중 공연 외에도 한영 음악 전문가 포럼, 전통악기 워크숍, 주영한국문화원의 미니콘서트 등이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우진영 원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국제 감각, 신기술로 무장한 젊은 음악가, 문화예술인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수교기념 문화행사는 양국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서로의 문화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130년간 지속된 양국 교류관계를 더욱 확대시켜 문화 및 인적 교류를 비롯한 양국 관계 전반에 걸친 협력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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