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독도수산연구센터(경북 포항시)는 지난 5월 수산자원조사 전용선 탐구20호로 봄철 독도해역에서 자원조사를 실시해 도루묵 서식 사실을 밝혀냈다.
독도 남방 5마일 해역의 수심 60~150m에서 중층트롤조사 결과, 도루묵, 매오징어, 살오징어 등 3종 어류 21㎏/㎢을 어획했으며, 평균 몸길이 15.9㎝인 1~2세의 어린 도루묵이 70%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동해안 도루묵의 자원회복으로 자원량이 증대된 도루묵의 분포 영역이 동해 중부해역인 독도까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도루묵 어획량은 2007년 3769톤, 2008년 2720톤, 2009년 3939톤, 2010년 5832톤, 2011년 5154톤 등으로 나타났다.
전영열 독도수산연구센터장은 “아직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신비로움을 간직한 독도의 해양생태계를 밝히고, 동해안 주요 어종의 자원회복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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