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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북'감정싸움' 언급 청와대 '국민 우롱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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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북'감정싸움' 언급 청와대 '국민 우롱말라'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6.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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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4일 남북 당국대화 재개를 앞두고 “대화없이 평화없다”는 입장을 천명해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가 남북 당국회담 무산 책임을 놓고 양측간 감정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 자체가 프로세스”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북기조로 내세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속에 남북의 극단적 갈등도 포함된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말임을 전했다.
 
민주당은 남북 당국대화 재개를 앞두고 대화가 남북화해의 길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설명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감정싸움의 정당성을 얘기하는 우를 범했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말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언론들은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를 인용해서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 “양비론은 북한에 면죄부를 주자는 것”라는 기사를 내보냈다면서, 듣기에 따라서는 언론의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꼴이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가 누구인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면서,‘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남북의 화해협력에 기여하는 발언을 고민하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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