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13년 전 오늘 남북 정상은 서로의 이해를 증진, 남북관계를 발전,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한민족에게 제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 해결과 경제협력 및 교류활성화로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지난 5년간 남북관계가 막힐 대로 막히더니, 급기야 박근혜정부 들어 6.15 정상회담의 가장 큰 물리적 성과였던 개성공단이 잠정폐쇄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격’을 이유로 한 남북 당국 간 회담 무산과, 심지어 민간의 6.15 공동행사마저도 불허된 것이 6.15 남북 공동선언 13주년을 맞는 오늘의 현실임을 한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근혜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는 기대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면서, 사소한 의견과 시각 차이에서 벗어나, 민족의 공동번영이라는 대의를 위해 담대하게 남북관계를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