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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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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선보인다
  • 권용복 기자
  • 승인 2013.06.14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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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 마이클 니콜라스의 바흐 무반주 첼로조곡 연주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의 스페셜 프로젝트 무대를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선보인다.
 
비올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첼로의 풍부하고 중후한 울림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울 것이다. 세계정상 수준의 젊은 현악 아티스트가 바흐의 최고걸작 “무반주 첼로 조곡” 6모음곡 중 4곡을 연주 한다.


요한세바스찬 바흐가 작곡한 여섯 개의 무반주 첼로모음곡은 역사상 무반주 첼로솔로를 위해 쓰인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2곡. 알레망드(Allemande), 제3곡. 쿠랑트(Courante) 제5곡. 미뉴에트(Minuett), 제6곡. 지그(Gigue)가 연주된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알라망드’는 보통 템포의 빠르기에 약간 묵직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어지는 ‘쿠랑트’는 프랑스어로 ‘달리다’라는 뜻, 가장 빠른 템포로 활달한 분위기를 풍기는 춤곡이다.  마지막으로 ‘지그’는 약간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3박자의 춤곡은 또 다른 별미는 화성이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여러 대의 첼로가 동시에 연주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이른바 중음주법(더블 스토핑)이 수시로 등장하면서 기가 막힌 화음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3번’에서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났다. 현란한 더블 스토핑이 펼쳐지면서 듣는 이를 황홀하게 만든다.

  
▲ 공연 포스터     ©권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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