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용태 의원은 친박계 중진 의원들이 ‘대통령의 명예 퇴진’을 건의한 것과 관련해 “하늘이 두쪽나도 정기국회 내에 탄핵 의결하고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그 일파들을 단죄해야 한다”며 “그냥 법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혼란과 고통, 국민들 다 참을 수 있다”며 “괜히 국민들 이름 들먹이며 명예로운 퇴진 운운하는 것을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로 쳐들어가도 시원찮을 판에 대통령 탄핵 코앞에 두고 이제와서 명예로운 퇴진이니 국가의 품격이니 이야기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준법을 외치며 유례없는 평화집회를 한 국민들의 뜻은 헌법을 유린하고 법치를 훼손한 대통령에 맞서 헌법질서 안에서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바로 '법대로' 박근혜 대통령 및 그 일파를 의법조치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민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니 이제라도 대통령 물러나면 이승만식 해법이니, 헌법 조항인 사면이니 들먹이면서 그게 나라와 국민 위하는 길이라고 조용히 그러나 목에 힘주고 이야기 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명예로운 퇴진 운운하는 것을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냥 법대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영대 ydkim33@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