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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 축소·기득권 분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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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 축소·기득권 분권화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6.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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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당직자 160→100명 이내 축소 등 대혁신

▲ 14일 김한길 대표가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 영등포 당사 폐쇄 및 중앙당 슬림화를 골자로 한 당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민주당)     © 동양뉴스통신

 
민주당이 영등포 중앙당사의 1/10 수준으로 축소하고 중앙당 당직자의 수를 정당법이 정하는 범위 내로 슬림화 하는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김한길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민주당 혁신방안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민주주의와 풀뿌리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실천을 시작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혁신방안을 보면 △중앙당 당직자수 정당법 정하는 범위 내 축소 △당의 권력 분권화 △중앙당사 8월까지 폐쇄·여의도 이전 △민주정책연구원 독립화 등을 통해  정당민주주의와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실천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관행적 편법운영으로 비대해져 있는 중앙당을 정상화 하기 위해 당직자의 수를 정당법이 정하는 범위내로 축소해 각 시도당으로 파견, 시도당 기능을 강화했다.
 
이같은 방침은 중앙당으로서는 기득권을 내려 놓는 것이며 당대표 혼자만 결심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며 당 지도부의 동의해서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각 시도당의 정책요원을 중앙당에서 파견해 각 시도당의 정책플랫품을 구축함으로써 시도당 차원의 정책마련 활성화한다는 방안이다.
 
이는 중앙당과 당지도부가 독점해 온 당의 권력을 당원들에게 내려놓겠다는 약속의 일단이며 중앙당 집중상태를 분권화 했다.
 
김대표는 영등포 중앙당사 1/10로 무조건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중앙당의 부서들은 국회 내 민주당이 확보하고 있는 공간을 재조정해 사용해 비용절감 효과와 국고보조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정책연구원의 인사 및 조직 그리고 재정을 독립시키고 별도 공간으로 이전한다.
 
민주당의 중앙당 당직자는 현재 160명에서 정당법이 정하는 범위인 100명을 초과하지 않겠다는 방안을 볼 때 여의도 중앙당사는 100명의 당직자를 기준한다면 규모는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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