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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임기 단축 포함 진퇴 문제 국회 결정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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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임기 단축 포함 진퇴 문제 국회 결정 맡기겠다”
  • 김영대
  • 승인 2016.11.29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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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한 공적 사업이라 믿고 추진, 어떠한 개인적인 이익도 취하지 않아”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사진=TV화면 캡처)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담화에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또 “저의 불찰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해 지금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8년간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며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인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며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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