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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남은 방법 헌법 따른 탄핵소추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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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남은 방법 헌법 따른 탄핵소추뿐”
  • 김영대
  • 승인 2016.11.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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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마지막 기회마저 발로 걷어차”…“파면으로 단죄해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가 대통령의 임기를 중단시키거나 퇴진시키는 다른 방법은 없다”며 “오로지 남은 방법은 헌법에 따른 탄핵소추뿐”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3당 대표 회동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미 국회는 탄핵절차에 돌입했다”며 “대통령의 29일 제안은 국회에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상황을 조장하려는 정략적인 발상에 불과하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우리 국민은 새해를 박 대통령과 함께 맞이하길 원치 않는다”며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다시 한 번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드린 신임을 배반한 대통령께서 다시 한 번 국민감정을 무시하고 범죄 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대국민 사과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대통령이 마지막 기회마저 발로 걷어차면서 국민들의 일말의 기대마저 져버리게 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200만 촛불 민심은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것이다. 퇴진이 아닌 파면으로 단죄해달라 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내의 사정이 복잡하다고 들리지만 헌법기관의 양심으로 돌아오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29일 대통령 담화는 장삼이사도 다 비박계를 겨냥한 담화였다”며 “대통령의 한마디에 흔들린다면 헌법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하게 되는 것이므로, 절대로 헌법기관으로서의 마지막 책무에 흔들림 없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금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분노를 가슴에 새기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라며 “더욱 굳건한 야권공조로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단일대오로 나가기 위해서 오늘 만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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