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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표창원, 부디 국회의원 품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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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표창원, 부디 국회의원 품위 찾길 바란다”
  • 김영대
  • 승인 2016.12.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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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명단 공개’ 관련, 표창원 진정성있는 사과 필요”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공개사과하고 있는 민주당 표창원 의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벌이는 ‘탄핵 찬반명단 공개’와 관련해 실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표 의원의 진정성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동료의원에 대한 비방과 음해에만 몰두해, 자신의 존재감만 높이려는 품격 낮은 구태정치 전형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표 의원의 자의적 판단과 안하무인 격 행동으로 인해 불순한 세력이 국회의원 전화번호를 유출했고, 이로 인해 의원들은 온갖 욕설과 막말, 인신공격성 비하 내용의 폭력적인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수백 건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해야 할 해당 의원들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의도했든 안 했든 표 의원이 명백한 정치테러를 일으킨 것”이라고 비난했다.

더불어 “표 의원은 어제 국회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지만, 향후 찬반입장 실명 공개를 지속하겠다고 해 그 사과도 진정성 없는 위기모면용 위선이란 사실까지 보여줬다”며 “국회 역사에 이런 이성과 상식에서 벗어난 돌출행동을 빈번하게 하는 국회의원은 없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표 의원 자신의 지각없는 행동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을 만들었는지 깨닫길 바란다”며 “향후 예상되는 국회윤리위 제소나 검찰 고발 등의 조치마저 오히려 훈장쯤으로나 여기려는 사고체계라면, 이에 대해 경고할 수밖에 없으며 현재 국회의원들의 정신적 공황상태로 의정활동이 위협받고 결국은 국민 피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진정한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디 국회의원의 품위를 찾길 바란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 정치와 막말을 일삼았던 정치인들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도 한번 뒤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역시 국회 전체를 먹칠하는 표 의원의 막무가내식 태도에 대해 단호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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