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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내년도 당초예산 대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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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내년도 당초예산 대폭 삭감
  • 박종운
  • 승인 2016.12.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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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예산 92억원 삭감…시장 막말 보복 '논란'
진주시청 전경(사진=진주시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는 1조8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총 93억여 원의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 막말에 대한 보복성 의결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20일 제191회 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한 85건에 총 92억 원을 삭감한 예산안 수정안을 처리했다.

시의회가 최근 수년간 예산안 심의에서 예산을 깎은 점에 보면 이런 삭감 액수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삭감된 예산을 보면 실크산업 관련 예산과 홍보비 예산 등이 대폭 삭감됐다.

실크산업관련 삭감 예산은 실크 해외시장 개척 사업비 예산, 진주실크박람회 및 디자인 경진대회, 실크산업 활성화 기술개발 사업비 등이다.

또 기획예산과 정책자문교수단 과제연구비 1억5000만 원 중 1억 원만 승인했다.

특히, 공보관실 예산의 경우 전체 편성안 25억여 원 중 12억 원을 삭감했다.

홍보비관련 삭감 예산은 미디어를 통한 시정홍보비와 개천예술제 TV 스팟광고 등 3대 축제 홍보비,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등 국제행사 홍보비 등이다.

아울러 진주 소식 발행에 드는 4억여 원 전액을 승인하지 않아 내년부터 발행이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강갑중 예산결산위원장은 "항간에 떠도는 시장 막말에 대한 보복성 의결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시의회의 전쟁으로 시민의 삶은 갈수록 꼬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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