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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비주류 탈당, 책임있는 자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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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비주류 탈당, 책임있는 자세 아니다"
  • 김영대
  • 승인 2016.12.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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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추천권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여"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비주류 분들께 비대위원장 추천권을 드렸지만 그분들께서 오늘 탈당 선언으로 그 권한을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주류 의원이 집단 탈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정체성이 불분명한 정치실험을 하기보다는 어렵더라도 대한민국 유일 보수정당 법통이 있는 새누리당에서 재창당 수준의 혁신과 변화로 당을 재건하는 결연한 모습이 옳은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 대표 권한대행이자 원내대표로서 비주류분들께 보수를 대통합하고 당을 근본 혁신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장 적임자를 추천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 바 있다”며 “제가 비주류 분들께 비대위원장 추천권을 드린 것은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큰 결단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대통합과 근본적 혁신 그리고 여야 간 협치를 이끌 수 있는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한다면 다시 한 번 보수 정권 창출을 이뤄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그러므로 비대위원장 추천 과정이, 혹은 그 인물이 당의 통합보다는 당내 갈등과 반목을 야기하거나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의미에서 어제 소위 친박계에서는 사적 모임 해체, 중진의원 2선 후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며 “많은 의원들께서 당을 위한 충정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논했다.

더불어 “비대위원장에 특정인이 안 된다고, 또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당의 분열을 염려하는 국민과 당원의 기대를 져버리고 탈당까지 하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박계를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제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서 새누리당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점”이라며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조속한 시일 내에 개혁적 비대위원장을 세워 당의 대통합과 근본혁신, 보수정권 창출 기반 마련 등 절체 절명의 과제들을 책임있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보수를 통합하고 새누리당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서 신보수의 깃발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경륜있는 분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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