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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월드컵 우승... 아시아 국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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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월드컵 우승... 아시아 국가 최초
  • 한유정
  • 승인 2011.07.19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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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11 FIFA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4위인 일본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랭킹 1위 미국과 연장 2대2 무승부 뒤 승부차기 끝에 3대1로 이겨 일본 여자월드컵 우승을 거머 쥐었다.

이날 일본은 미국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초반 주도권을 미국에게 넘겨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고, 후반 24분 선제골까지 내주며 우승컵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그러나 일본은 후반 36분 미야마 아야가 기적적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미뤘다.

연장전에서 양팀은 각각 한 골씩을 추가하며 2-2 동점, 승부를 또 다시 승부차기로 미뤄야만 했다. 전후반 90분, 연장전에서 일본은 미국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녔다면,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달랐다.

일본은 미국의 첫번째 키커 섀넌 복스의 슈팅을 골키퍼 카이호리 아유미의 선방에 걸렸다. 또한 세 번째 키커 알렉스 크리거의 슈팅을 재차 막아내 탄성을 자아냈다. 반면 일본 선수들은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결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일본은 6회째인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종전 아시아 최고 성적은 중국의 지난 1999년 3회 대회 준우승이었다. 남녀를 통틀어서도 아시아 국가가 FIFA 주관 성인 월드컵에서 우승하기는 일본이 처음이다. [뉴스웨이브=한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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