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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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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 김영대
  • 승인 2016.12.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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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권 주겠다”…“탈당파 이미 루비콘강 건너, 그 규모가 문제”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은 "혁명적 수준의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혁신과 대통합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 목사는 2006년 당 윤리위원장으로 당 윤리강령 강화를 통해 보수정당의 두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으신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생동안 보여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 건설과 정권재창출에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평화 운동에 헌신해온 인 전 위원장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일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곧바로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해 최단 시일내에 새누리당 전국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며 "연말 안에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인 목사님과 비대위 구성과 활동에 관한 구체적 상의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정 권한대행은 “인 비대위원장의 권한은 어느 정도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 목사에게  전권을 드리겠다"며 다만 전권의 범위에 대해서는 “전권이라고 하지만 비대위의 구성·활동을 협의하면서 그 분이 요구하는 것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전국위 소집 시점에 대해서는 "오는 29일 아니면 30일이 되지 않을까 보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권한대행은 비박계의 탈당과 관련해 “오는 27일까지 분당파를 설득하겠다고 했는데 먼저 발표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탈당 자체는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 그 규모가 문제”라며 “지금은 최소화 노력을 하는데 지금 인 목사님을 비대위원장으로 결정하면서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2006부터 2년 동안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오는 27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비박계는 23일 첫 회의를 갖고 당명을 가칭 ‘개혁보수신당’으로 정하고 분당 선언이후 곧바로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한 뒤 원내대표를 선출해 본격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신당 창당 로드맵을 확정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정병국 의원은 “창당 과정을 모두 국민과 함께 한다 하는 원칙을 가지고 공개할 것”이라며 “조직중심의 패권주의를 지향하는 기존 정당의 틀에서 완전히 탈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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