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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새 원내대표 주승용·정책위의장 조배숙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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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새 원내대표 주승용·정책위의장 조배숙 선출
  • 김영대
  • 승인 2016.12.29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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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당 이미지 극복 위해 노력할 것”
(좌)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당선된 주승용 의원, 정책위의장 조배숙 의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의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이 선출됐다.

국민의당은 2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투표 결과, 신임 원대내표에 4선의 주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4선의 조배숙(전북 익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두 후보는 총 투표수 35표 중 과반인 18표를 먼저 득표해 김성식·권은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국민의당은 18표를 먼저 득표한 후보자가 나올 경우 개표를 중단하기로 해 전체 득표수는 발표되지 않았다.

주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은 당원권이 정지돼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박준영·박선숙·김수민 의원을 제외한 35명 의원 가운데 호남권은 22명에 달해 같은 호남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은 의원님들의 의견을 잘 경청해서 그것을 당의 당론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원내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까딱 잘못하면 제4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며 “특히, 우리를 지지해줬던 호남에서 조차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지지율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호남당의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당선되면 언론에서는 호남당이라는 지적을 할 것이고, 김성식 의원이 당선되면 안철수 사당화로 비춰질 것이라고 언론에서는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며 “이 두 가지가 우리 당이 극복해야 할 딜레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런 딜레마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제가 호남 의원으로서 호남당의 이미지를 덧씌웠다는 평가는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5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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