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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3 환경상 대상 ‘터치포굿’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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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3 환경상 대상 ‘터치포굿’ 선정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7.01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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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분야별 각 1개 단체 총 5단체, 우수상 15단체 선정
한 번 사용 후에 버려졌던 펼침막(현수막)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 재활용 활성화 및 서울에 최적화된 도시형 환경교육을 창조하고 주머니 텃밭 등을 통해 친환경 생활 문화 정착에 기여한 ‘터치포굿(Touch4good)’이 ‘2013 서울시환경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특별시환경상은 올해 17번째를 맞으며 5개 분야에 대상 1개 단체(명), 최우수상 5개 단체(명), 우수상 15개 단체(명) 총 21개 단체(명)를 시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1일 자치구 및 환경·에너지 관련 단체 등에 적극적인 후보 추천을 요청, 전문가, 언론인 등으로 후보추천인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96건(명)의 후보자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녹색기술분야 7건, 에너지절약분야 38건, 환경보전분야 31건, 조경생태분야 10건, 푸른마을분야 10건으로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사업의 영향으로 에너지절약분야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추천됐다.

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상자 선정을 위해 市 감사관, 환경·에너지전문기관의 철저한 검증과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21개 단체(명)를 2013년 서울시 환경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우선 후보자가 제출한 공적에 대해 시 감사관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 전문적인 기술지식이 필요한 녹색기술분야는 전문기관 3곳(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정책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기술적인 검토를 의뢰해 그 결과를 학계, 전문가, 언론인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 심사시 참고자료로 활용하여 최종 21개 단체(명)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터치포굿’은 20~30대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으로 참신한 감각을 현수막 등 버려지는 각종 재료에 더해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실용적인 제품을 디자인·제작하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터치포굿의 박미현 대표는 “버려지는 폐기물을 다시 잘쓰면 환경도 보호하고 에너지 절약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상을 주신 것으로 알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2013년 대통령 선거 현수막으로 선거도장에서 착안한 디자인 에코백 등의 프로젝트 제품을 만드는 ‘5년의 약속’이란 특별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현수막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책임 있는 처리를 유도하고 있으며 현수막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공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파트너쉽을 형성했다.

서울시환경상 최우수상은 각 분야별 1개 단체(명) 총 5개 단체(명)로 녹색기술분야에 자연환경 복원기술을 개발한 ㈜에코탑, 에너지절약분야에 햇빛발전소 건설에 노력하고 있는 박승옥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정됐다.

녹색기술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주)에코탑은 자연환경 복원 기술개발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물순환 회복 및 생태복원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에너지절약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박승옥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태양광발전 연구와 보급에 노력하였으며 특히 서울햇빛발전협동조합 결성에 앞장서서 서울지역 학교, 공공건물 등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환경보전분야에는 환경뮤지컬 공연으로 어린이들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있는 ‘극단 날으는자동차’, 조경생태분야에는 도봉구 창동 산157번지 일대를 주민참여형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 ‘유림조경기술사 사무소’, 푸른마을분야에는 달동네를 주민공동체 의식으로 역동적인 마을로 가꾼 ‘푸른 elpis’가 선정됐다.

푸른마을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푸른 elpis’는 달동네인 도봉구 쌍문1동 꽃동네를 주민 28명이 모여서 주민들이 기피하던 좁은 골목길,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빈 공터 등 버려진 공간에 주민들 스스로가 화분과 꽃밭을 만들고 식물을 식재·관리함으로써 쾌적하고 살고 싶은 주거환경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공동체 의식이 되살아나 역동적인 마을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우수상은 총 15개 단체(명)로 녹색기술분야 3개 단체, 에너지절약분야 3개 단체(명), 환경보전분야 4개 단체, 조경생태분야 3개 단체, 푸른마을분야 2개 단체가 선정됐다.

한편 환경상 시상식은 오는 5일 쿨비즈 및 부채패션쇼와 병행해 시민, 시민단체, 기업체 등수상자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환경상 상패는 원전하나줄이기 대표 포스터를 디자인해 재능기부한 국민대학교 윤호섭 명예교수의 재능기부로 새로 디자인되어 환경상의 의미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에는 김상범 행정 1부시장이 참석해 5개 분야 21단체(명)에게 환경상을 수여하고 서울의 환경을 보호하고 푸르게 가꾸며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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