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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 전문 정보공유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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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 전문 정보공유의 장 마련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7.02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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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 발주체계 개선방안’ 사이트 오픈
서울시는 지난 4월 발표한 ‘공공건축물 발주체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건축 전문 사이트(http://citybuild.seoul.go.kr/archives/19600)를 구축, 연간 발주정보 제공 등을 통한 정보공유의 장(場)을 마련해 오픈, 7월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건축전문사이트는 △서울시 공공건물의 연간 발주계획 △발주내용의 실시간 공개 △현상공모의 당선작 및 입상작 등 심사결과 △건축정책 정보 및 시민게시판 △해외전문사이트와 연계한 국내외 정보공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개되는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건축전문사이트 구축을 통해 공공건물의 발주정보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공개함으로서 더욱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건축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트 오픈에 맞춰 공개되는 물량은 서울시를 비롯한 자치구, SH공사의 발주예정물량으로 총 24건이며 이후 추가로 계획이 확정되면 계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로써 건축가들은 본인에게 적합한 설계 공모 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 하반기 업무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뿐더러 누구에게나 공평한 정보제공으로 기회를 보장 받게 되었다.

발주정보에는 발주시기, 설계비는 물론 위치, 사업규모 등 건축가가 현상공모 준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부서에 대한 정보도 공개하여 건축가들의 편의를 보장하고 있다.

또한 발주정보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부터 시작하여 심사결과까지 심사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은 현상 공모시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며, 심사 단계별로 심사평과 주안점 등 참여 건축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심사 과정을 공개하고 심사결과가 나오면 위원장의 심사평과 함께 작품 응모현황, 당선작 등 입상작을 사이트에 게재하여 시민의 알 권리를 우선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 사이트에는 건축가,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건축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인 ‘건축인 한마당’도 개설하여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건축포럼의 장을 마련할 것이며 제시된 의견들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여 건축정책 추진에 반영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발주 정보를 해외에 공개함으로서 해외 유수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해외의 발주정보도 함께 공유하고 서울의 건축문화를 소개하는 장으로도 활용하여 좋은 국내 건축물을 홍보하고 국내 건축가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건 건축기획과장은 “이번 건축전문 사이트 오픈은 건축가들에게 예측가능한 정보를 제공하여 공정하고 신뢰가 있는 건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시민에게 좋은 건축물과 도시공간을 만들어 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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