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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수산장 화재 피해돕기 수산물 구매요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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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수산장 화재 피해돕기 수산물 구매요청 ‘급증’
  • 이진욱
  • 승인 2017.01.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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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정당·기관·단체·기업 등 수산물 주문 1억7천만원 넘어

 [전남=동양뉴스통신]이진욱기자= 전남 여수시는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상인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청정 여수 수산물 구매를 요청하는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시는 물론 도내 기관과 단체, 기업체들 사이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한 ‘임시 판매장에서 장보기’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으며, 24일까지 접수된 주문 집계 결과 13곳의 기관 및 단체에서 1억7200만원의 수산물을 주문했다.

주철현 시장은 지난 19일 화재 발생 5일째에 국민들과 여수 시민들에게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가 인근 전통시장 매출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시 전통시장에서 청정 수산물을 많이 구매해 달라”고 호소했다.

호소문 발표를 전후로 더불어민주당에서 1000만원 상당의 건어물 세트 250개, 새누리당 정책의장실에서 800만원 상당 건어물 세트 구매를 당 지역위원회를 통해 요청해 왔다.

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가 5000만원 상당 구매를, 광산구청이 건어물 149세트, 여수상공회의소가 건어물 200세트 구매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직원들은 지난 21일 임시판매장을 찾아 20개 점포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건어물 등을 구매해, 여수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에 전달했다.

한국전력 임직원들은 여수지역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돌산 갓김치 등 1100여만 원 상당, 보해양조도 3600만원 상당 건어물 세트 363개를 구매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관리단, 남해수산연구소, 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전남소방본부와 의용소방대도 2000만원 상당의 여수 수산물 구매를 요청해 왔다.

구매를 요청한 수산물은 여수수산시장 상인회와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가 준비해 택배를 통해 요청자에게 배송된다.

이 외에도 시는 오는 30일까지 지역 내 14곳의 전통시장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전 직원에게 부여되는 복지포인트 중 10만원을 여수전통시장상품권으로 조기 지급해 설 명절 전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도도 25일까지 700여명의 직원이 매일 대형버스를 이용해 여수지역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으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공직자들도 24일 임시 판매장을 찾아 제수용 수산물 등을 구입하며 피해 상인들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주 시장은 “피해 상인들과 여수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수산물 구매를 문의해와 너무 고맙다”며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상인들과 함께 품질 좋은 여수 수산물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보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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