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민생경제와 관련 정부는 상반기에 추경을 편성, 4.11부동산대책, 금리인하 등 적극적 대응을 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좀 나아지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밝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선 부동산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고 우려했다.
 
취득세 인하 기간이 종료되면서 주택거래가 다시 위축되고 있고, 전세시장은 품귀현상 마저 보이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라면서, 소비도 위축되어 골목상권은 말할 것도 없고, 대형마트까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시점임을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이나 생산, 설비투자 등 주요 지표도 위축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중국의 수출 둔화 등 대외여건도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상반기 추경을 통한 세수 경정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수가 제대로 연말까지 굳혀질 것인가, 그런 전망까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따라서 정부는 심각한 상황인식을 해주고, 발 빠른 대응이 절실해 보인다면서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서민경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7, 8월 정기국회를 '경제살리기, 일자리 국회가 되어야 한다', 준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책위에서 7, 8월 예정하고 있는 민생탐방이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가 입법과 예산으로 반영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주길 바랬다.
 
한편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합의문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첫 번째 남북합의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었다.
 
하지만 최 원내대표는 북측의 일방적 공단 폐쇄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면서, 정부당국은 이점을 유념해서 현실적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 노력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을 청했다.
 
마지막으로 최 원내대표는 지난 7일(한국시각) 아시아나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소중한 인명을 잃었다면서, 사망자들에게 조의를 부상자들의 쾌유도 기원했다.
 
아울러 긴박한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더 큰 참사를 막아낸 승무원과 승객 여러분의 눈물겨운 노력에 감사와 찬사의 말을 전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금은 사태의 적극적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과, 정부와 항공업계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