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진보당, 아시아나 '대통령 유감' 표명 질타
상태바
진보당, 아시아나 '대통령 유감' 표명 질타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7.09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진보당은 대변인브리핑을 통해 아시아나항공기 사고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못한 '유감'표명이야말로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홍성규 대변인은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아시아나 항공여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탑승객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랬다.
 
홍 대변인은 이어 비상상황 속에서도 승무원들과 승객들의 차분하고 침착한 대처가 더 큰 사고를 막았다니 안타까움 속에서도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깨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면서, 그러나 촛불을 든 국민들의 거센 항의와 촉구에 떠밀려 마지못해 짧게 언급한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야말로 실로 유감임을 밝혔다.
 
진보당은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여전히 사태의 본질을 의도적으로 피하려는데 있다면서, 대통령식 표현인 '국정원 댓글 의혹'은 이미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으로 전환된지 오래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NLL 관련 의혹'은 대선 당시 박근혜 선대위와 새누리당이 회의록을 불법무단 유출해 정쟁과 선거에 조직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이 본질임을 전했다.
 
진보당은 불법을 무릅쓰고 회의록을 무단공개한 남재준 현 원장을 비롯 지난 대선당시 공직선거법을 어긴 국정원 전체가 이미 수사대상이며, 범죄혐의자에게 스스로 재판을 하고 판결을 내리라는 주문은 어처구니 없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박근혜 대통령 역시 최소한 이런 인식에서 출발하여 현 사태를 직시하고 책임있는 조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