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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 앞당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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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 앞당겨 추진”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07.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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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수정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우택 최고위원(새누리당, 청주 상당구)은 ‘충북실리론’을 주장하며, 정부로부터 충북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을 앞당겨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1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과학비지니스벨트 주무국의 용홍택 국장(연구공동체정책관), 김성수 과학비지니스벨트과장으로부터 현안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이른바 과학벨트 수정안으로 지역에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청원 등 기능지구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정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기능지구는 거점지구에서 나온 연구 성과와 결과물을 산업화 단계로 현실화시키기 위한 산단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기초과학연구원(IBS) 위치가 바뀌어 기능지구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아닌가”고 질의했다.

이에 미래부는 “기초과학연구원의 건립 부지가 바뀐다고 해도 기능지구의 역할 및 기능이 변하지는 않으며, 과학벨트 거점지구 사업이 조기 정상화됨으로써 기능지구 사업도 앞당겨 추진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미래 부는 "오히려 기능지구 육성이 조속 추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혹시라도 수정안이 과학벨트 본연의 건설 취지에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가”며 "충북을 포함한 과학벨트 기능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가"고 재차 물었다. 

미래 부는 “당초 거점지구 부지에 엑스포과학공원 일부를 기초과학연구원 부지로 추가하는 것으로 거점지구 규모는 확대(기존 110만평+IBS부지) 되었으며, 이미 조성된 엑스포공원에 입지하는 것으로 토지수용 등이 필요 없어 2년 내 완공하여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하여 당초 기본계획 일정대로 추진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KAIST, 정부출연(연), 기업(연) 등과 연계를 통하여 기초과학(연)이 조기 정착하게 되어, 거점지구의 연구 성과의 사업화 등이 확산되어 기능지구 사업도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기능지구가 정상 추진되고, 아울러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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