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제작 배포한 세계지도 사진   동양뉴스통신  © 오효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재외동포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다국어 세계지도를 제작해 해외한글학교 등 교육기관에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해외 한글학교나 현지학교에서 동해로 표기된 세계지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6개 언어로 지도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다국어 세계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한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아랍어 지도 원본을 토대로 동해와 독도가 부각되도록 디자인해 제작한다.

도교육청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도내 제2외국어교사의 번역지원을 받아 7월까지 제작해 해외 우편발송, 자매결연 등 국제교류를 통해 직접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동해․ 독도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관기관에 자료를 배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국어 세계지도 제작을 통해 국제사회에 동해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우리나라 학생들이 민족적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지도 제작․배부 사업뿐 아니라 해외 교포자녀 초청사업과 한글학교 지원 사업 등 재외동포 교육지원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