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우수쇼핑점 인증업소 신청을 11일부터 오는 9월10일 기간 중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사에 따르면 우수쇼핑점 인증제는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쇼핑매력을 부각하는 한편 쇼핑점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현재 전국 778개의 쇼핑업소가 우수쇼핑점으로 인증, 그 동안 쇼핑서비스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대형쇼핑업소 위주로 인증, 올해 인증평가기준을 일부 개정해 우수한 소형업소들의 인증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부가세 환급 시행정도 심사항목을 신설해 사후면세제도를 시행중인 소형쇼핑업소의 우수쇼핑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 말 기준으로 약 7000여개의 쇼핑업소가 사후면세점으로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소형 쇼핑업소로 알려지고 있다.

 

사후면세점으로 가입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출국시 부가세를 환급해 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할인효과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쇼핑유인 효과가 뛰어나다. 명동과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의 소형쇼핑업소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매출이 전체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등 외래객 매출의존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오현재 관광서비스개선팀장은 “우수쇼핑점 인증사업을 외국인관광객 대상 쇼핑지출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활용함으로써 향후 사후면세점 확산 및 소형쇼핑업소의 우수쇼핑점 가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쇼핑점 접수는 9월 중순까지 두 달 간이며 한국관광공사 내 우수쇼핑점 운영사무국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업소에 대해서는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올해 12월말 인증여부를 확정하게 된다.(우수쇼핑점 신청관련 문의는 02-7299-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