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2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NLL대화록 예비열람 등 원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새누리당의 이날 긴급회의는 11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라는 뜻의 ‘귀태’(鬼胎)로,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용과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고, 여야가 정치적 공방을 하더라도 금도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홍 원내대변인의 막말과 박 대통령에 대한 도가 넘는 비하 발언은 대한민국과 전체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은 대변인은 그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리다면서, 홍 대변인의 발언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홍 의원이 스스로‘귀태(鬼胎)’를 자처하지 않는다면 당장 국민과 대통령께 사과해야 할 것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