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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사관, 김정남 암살 사건 용의자 ‘리정철’ 면담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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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사관, 김정남 암살 사건 용의자 ‘리정철’ 면담요구
  • 손수영
  • 승인 2017.02.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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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직원들이 18일(현지시간) 김정남 암살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국적 리정철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김정남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세팡경찰서에 40∼50대로 보이는 정장 차림의 북한 대사관 관계자 2명이 대사관 벤츠승용차를 타고 방문했다.

세팡경찰서에는 전날 밤 셀랑고르 주 잘란 쿠차이 라마 지역에 있는 아파트에서 경찰에 검거된 리정철이 구금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정철은 지금까지 체포된 용의자 3명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 국적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다.

북한대사관 측은 리정철의 구체적 혐의와 수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자국민에 대한 영사 접견권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언론 더 스타도 이들이 한 시간 가량 경찰서에 머물렀다면서 리정철 면담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으며, 면담이 성사됐는지는 불투명하다. 

그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으로 구성된 김정남 암살단이 북한의 지시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리정철이 검거되면서 이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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