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광주지방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 사무관 인사,,,1타 6피 절묘한 선택 평가
상태바
광주지방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 사무관 인사,,,1타 6피 절묘한 선택 평가
  • 김대혁 기자
  • 승인 2013.07.30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동 양 뉴 스 통 신

광주지방국세청은 29일  복수직서기관  (2명)과 행정사무관 (1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복수직 서기관으로 고호문 광주청 조사 1 관리과장이 감사관으로, 이광영 운영지원과장이 조사 1국 조사관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호문 과장은 58년 9급공채(이하 9공)출신이며  한달 전 특별승진으로  복수직 서기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서기관 승진하자 마자 감사관이라는 무게있는 자리로 옮긴 점에 대해 정치 실세와 고교 동창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온다.
 
그러나 특별히 옮길 자리가 없다는 점에서 보고 정치적 색안경(?) 빼면 이번 인사는 매우 당연해 보인다.  이광영 운영지원과장도 58년생 9공출신이다. 김재찬 과장 과 함께 올 연말 세무서장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운영지원과장을 2년여 하고 있으면서 원만하게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서기관 승진이후 일처리 과정에서  똑같은 결과를 놓고도, 승진에 대한  절실한 위치에 있지 않아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오해를 일부에서 받아 왔다. 이번 자리 이동으로 이 과장은 이런  목소리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의 꽃은  행정사무관 전보 (11명)에 관한 것이다.

광주청은 이날 운영지원과장에 손도종 해남 강진지서장을, 징세과장에 김태열 서광주 부가세 과장,신고관리과장에 정호 목포 부가세 과장을 발령했다. 

당초 이번 인사에 가장 어려웠던 점이 과장급 빈 자리는 2개였고 원하는 사람은 넘쳐난다는 것이었다. 이번 3인의 지방청 입성은 당사자 입장에서 보면 서기관 승진을 기다리는 번호표를  얻는 셈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지방청 입성이 승진보다 어렵다는 말들이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물밑 로비 운운하며 혼탁 양상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번에 지방청 입성하게된 김태열 신임 징세과장은 세무대(이하 세대) 5기이며 64년생이다. 지난 인사에서 광주청에 들어가는 것을 간 발 차로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6개월여 기간을 마음 조이며 순서를 기다렸던 김 과장은 이번 입성에 성공해 그간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쓸어 내리게 됐다. 이로써 지방청에 세무대 5기는 문연식 신고분석 2과장, 최대혁 조사2국 조사2과장, 정학관 전산관리과장에 이어 김태열 징세과장까지 이름을 올리게 되어 광주청은 이른바 ' 세대 5기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정호 신고관리과장은 7급공채(이하 7공) 출신이며 64년생이다. 7공 대표 주자로서 이번에 입성하게 돼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손도종 운영지원과장은 9공 출신으로 59년생이다.당초 빈 자리가 2자리 밖에 없어 광주청 입성이 위태롭게 여겨졌으나 이현민 신고관리과장 자리가 비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행정계장 출신이어서 운영지원과장 자리 역을 수행하는 데 가장 적격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다만 사무관 승진 연한이 2년여 밖에 되지 않고 59년 생이어서 특승이 아니면 서기관 승진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계산을 해볼 수 있다. 내년이면 3년이 되고, 3년부터는 특승 자격이 있어 성공가능성도 높다는 의견도 많다.지역 세정가에는 손 과장이 이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내년 서기관 특승을 해낼지에 대해 지켜보고 기대하는 눈들이 많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은 이현민 신고관리과장의 서광주 법인세과장행이다. 이 과장은 9공출신으로 58년 상반기생이다. 이번 후반기 서기관 승진 대상자 중 유력 후보였던 그가 이런 선택을 했다는 데 대해 의아해 하는 분위기가 많다. 일각에서는 과거 일선세무서에서도 서기관 승진 사례가 없지 않다는 점을 들어 기대의 시선을 거두고 있지 않는 분위기도 있다. 이번 선택이 오히려 유리한 고지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일단 일선으로 나간 것 자체가  포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윤학술 과장의 정읍 운영지원과장행에 대해 안타깝다는 시선이 많다. 이에 대해 주목할 점은  전체적으로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가 '골프 인사'였다는 것이다. 골프신고제가 정식으로 확정되지 않는 애매한 상황에서 서장과 지역 기관장 연례 행사에 어쩔 수 없이 참석해 이번 인사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해석이 일부에 있다.

윤 과장은 이에 대해 "내 책임이다. 당연하다"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 세정가는 그동안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하며 선후배의 신망이 두터운  윤 과장이 애매한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됨에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인사 피해을 당하면서도 관리자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인 점에 대해 '역시 윤 과장'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전체적으로 이번 인사에 대해 세정가 관계자는 "임창규 청장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1타 6피 효과를 거둔 인사다. 3명의 사무관 (7공, 9공, 세대출신 안배 성공)지방청 입성, 운영지원과장, 감사관,조사관리과장 등은 모두 만족할 것이기 때문이다. "며 " 이현민 과장의 결단, 윤학술 과장의 책임지는 자세가 돋보이는 인사"라고 평했다.

다만 황영표 전주서 납세자보호담당관(68년생.세대 7기) 등이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 다음을 기약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역 세정가는 이제 임창규 청장이  다음 사무관 인사에서 누구 누구를 선택할 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광주청 이번 인사안이다.




광주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손 도 종

(해  남 강진지서)

      〃       징세과장

김 태 열

(서광주 부가)

      〃       신고관리과장

정    호

(목  포 부가)

서광주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전 성 준

(국세청)

     〃      법인세과장

이 현 민

(광주청 신고관리)

군산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이 태 연

(국세청)

북전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박 찬 주

(국세청)

익산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안 수 아

(국세청)

    〃       납세자보호담당관

손 종 욱

(국세청)

정읍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윤 학 술

(서광주 법인)

목포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위 찬 필

(국세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