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47 (수)
광주세무사회 이영모 회장, '행복한 세무사회 만들겠다'
상태바
광주세무사회 이영모 회장, '행복한 세무사회 만들겠다'
  • 김대혁 기자
  • 승인 2013.07.30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 중소기업 위원회 광주위원장, 광주청 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위원
▲     © 김대혁 기자

'행복한 세무사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영모 제21대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이 취임 한달여 를 맞았다. 지난 6월 24일 시작했으니 한 달이 갖 지난 셈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광주전남 지역 지회 13곳과 전북 지회 1곳 등 14곳을 순방했다. 그리고 당초 취임시기 그가 주창했던  '행복한 세무사회 만들기' 목표를 다시 확인했다.

이 회장은 " 갈수록 세무사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열악해져 가고 있습니다. 시장은 점점  경기침체로 줄어가고 있지요. 게다가 세무사 개업 숫자가 매년 늘어 경쟁하고 결국 기장료 하락이라는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550여 회원들이 '콩 한 조각이라도 나눠먹는다'는 자세로 임하면 '행복한 세무사회'를 만들수 있습니다"라며 다소 황당한 주장을 특유의 너털웃음을 지으며 태연하게 늘어 놓았다. 그러나 의외로  " 이 논리와 해법만이 세무사회를 행복하게할 수 있겠구나"라고 동의하는 회원이 많다.

한달 여 어떻게 지내셨는지

앞서 지적한대로 지회 14곳을 모두 돌고 회원들 얘기를 들었습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 단결해서 여러운 여건을 이겨나가자고 했습니다. 세무사 과다배출도 제도적으로 막고 과잉경쟁을 삼가도록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26)엔 중앙회 첫 이사회도 참여했습니다. 선거 후유증으로 분열된 중앙회가 대동단결해 다시 발전을 이루도록 하자는 결의를 했습니다.  새 이사를 인선하고 임명 결의를 통과시키는 일 등을 보고 왔습니다

돌아보고 어떤 생각을 했습니까

어차피 세무사회장직은 봉사를 위한 단체의 장입니다. 자발적 협조로 같이 만들어 가는 임의단체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광주세무사회가 어려운 시기에 선거 등을 치루면서 경쟁하고 분열되지 않고 더 단결하도록 해야지요. 재임 등에 연연하지 않고 2년 동안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행복한 세무사회 어떻게 만드실 건지 .

전임 윤경도 회장 재임시 부회장을 4년 했습니다. 윤 회장님은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일에 임했습니다. 윤 회장이 추진했던 일 중 잘한 점은 이어받고 취약한 점은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본회와 지방회 가교역이 잘 되었는데 이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전임 시절 회관을 확장 신축시키는 일을 이뤄냈습니다. 회원수가 우리보다 많아도  회관이 없는 지회도 있는데 있는 회관을 확장신축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정말 잘한 일입니다. 잘 이어받아 마무리 잘 하겠습니다. 일부 독단적 행보를 했던 점이 있었지만 2기 시절 이를 건의했고 잘 받아 들였습니다. 세무사회는 개인적인 모임이 아닙니다. 이사회를 활성화시켜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끌어 나가겠습니다. 이런 과정적 화합이 행복한 세무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회 행보와 함께 해야 하는데

지방회장은 권한이 적습니다. 예산권이 없고 집행만 합니다. 별로 많지 않은 직원 인사권도 본회에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회장은 본회로부터 지방회 이익을 위해 더 많이 얻어 오는 것이 가장 큰 일입니다.

이영모 회장은 전임 윤경도 회장이 이뤄놓은 업적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개선할 점을 보완해 나가는 것에 역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전임과 신임의 화합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점들이 모여 행복한 세무사회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아닌가 했다.
 
화제가 세무조사로 돌아갔다. 이영모 회장은 68년 국세청에 입문해 광주청 북광주 여수 해남서장과 세원관리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요즘 세무조사가 많아 졌다고 한다. 

세무조사 건수가 지난해 보다 10% 줄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 조사는 주로 전에 소홀히 했던 부분에 대해 소명을 해달라는 건이 늘어났을 뿐입니다.  성실신고를 통해 부족 부분에 대한 보완하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조사가 늘어났거나 쎄졌다는 건 느껴지지 않습니다.

조사 담당 후배들에게 한 마디.

현역시절에도 강조했습니다 조사란 성실신고를 유도하기위한 과정임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서장 시절 항상 힘주어 말했던 부분이 '짊어질 만큼만 부과하라'는 겁니다. 그래야 사업자도 살고 국가 재정도 확충됩니다. 서로 좋은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납부한다고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고 부과하라 입니다. 볼펜을 가지고 숫자를 그려 나가기 보다 내가 낸다고 생각하면 더 신중해질 겁니다.

'행복한 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각오를 다진 이영모 회장은 목표를 그렇게 세운 만큼 임기를 다채우고 나면 분명  본인도 더 행복해지고 모든 세무사들도 행복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사회가 행복해지면 의뢰한 기업인 들도 행복해질 것이다. 사회 한 부분이 행복해지면 전체 사회가 행복하게 되는데 분명 일조한 셈이 된다.  광주지방세무사회의 존재감이나 보람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벌써 주변에서 '이만하면 성공한 지방회장의 첫 걸음은 뗀 것같다'는 목소리가 높다.

 49년, 전남 순천
(학력)순천매산고, 전남대 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경력)68년 9급공채,
광주청 법인세 과장, 재산세 과장, 조사과장,
북광주서장, 여수서장, 해남서장, 광주청 세원관리국장
현 중소기업 위원회 광주위원장, 광주청 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