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모티브, 배삼식 작가 창작 희곡
[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 기자 = 인천시 시립극단(예술감독 강량원)은 다음달 7~16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문장가라 불리는 연암 박지원이 쓴 여행기 ‘열하일기’를 토대로 창작한 연극작품 ‘열하일기만보’를 공연한다.
19일 시립극단에 따르면, ‘열하일기만보’는 배삼식 작가의 창작 희곡으로, 연암 박지원(1737~1805년)의 생애와 그가 남긴 글, 그중에서도 ‘열하일기’를 주된 모티브로 삼아 시립극단만의 색을 넣어 새롭게 구성했다.
이 작품은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들이 등장인물로 등장하는데, 주인공 연암 역에는 시립극단의 배우 김현준이 인간과 말을 오가는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강량원 예술감독은 “무엇보다 희곡이 지닌 신선하고 재밌는 부분을 관객에게 잘 전달하는 게 관건”이라며 “꼼짝달싹 못하고 삶의 굴레에 묶여있는 우리 인생에 대한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우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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